갤러리아 명품관, 식품관 '고메이 494' 새단장 오픈
갤러리아 명품관, 식품관 '고메이 494' 새단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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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식음시설…새로운 식(食)문화 제안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갤러리아 명품관은 내달 5일 기존 식품관인 '고메이 엠포리엄(Gourmet Emporium)'을 '고메이 494(Gourmet 494)'로 새롭게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갤러리아 명품관의 '고메이 494 (Gourmet 494)'는 '그로서란트(Grocerant)' 즉, 마켓(Grocery)과 식음시설(Restaurant)의 합성어로 엄선된 식재료를 선보이는 마켓(Grocery)과 국내 최고의 식음시설(Restaurant)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한 곳에서 먹고 즐기고 소통하는 새로운 식(食) 문화를 제안한다는 컨셉이다.

초창기 백화점 식품관은 다양한 식재료를 한번에 쇼핑 가능한 공간으로 이용됐으나 백화점의 컨셉과는 연관이 없는 별개의 공간이었다. 2000년대 초기 저렴한 가격과 더욱 다양한 상품 구색을 앞세운 대형마트가 급증하면서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백화점 식품관의 경쟁력은 점차 떨어지게 됐다.

이에 지난 2005년 8월, 갤러리아 명품관은 '고메이 엠포리엄(Gourmet Emporium)'을 새 단장 오픈하며 백화점과 연계된 컨셉 있는 식품관으로서 탈바꿈했다.

7년만에 전면 새 단장 오픈한 이번 '고메이 494(Gourmet 494)'는 3세대 백화점 식품관으로 백화점 식품관의 중복되는 컨셉을 차별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컨셉·매장개편· 서비스 등 전 부문에 걸쳐 국내 백화점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포맷이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식품관을 쇼핑의 재미와 맛의 즐거움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신개념 트렌디 쇼핑공간'으로 재구성했다는 전언이다.

정육코너에서 구매한 한우등심을 바로 앞의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고, 수산물을 파는 수산코너에서는 국내 최고의 초밥 레스토랑을 접할 수 있으며, 전복전문점에서는 전복을 활용한 찜, 탕, 회 등 다양한 테이크 아웃 메뉴를 선보이는 등 마켓과 식음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현했다.

고객이 구매한 농산물을 무료로 세척해 손질해주고 간식채소(고구마, 감자 등)는 즉석에서 굽거나 쪄서 판매하는 '컷앤베이크(Cut & Bake)' 서비스도 도입했다. 아울러 수경 재배한 친환경 쌈채류를 뿌리째 진열한 텃밭형 쇼케이스 '채소텃밭(Vegetable Garden)'도 선보인다.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브랜드가 아닌, 동업계에 입점 되지 않은 중소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최고 전문점 브랜드들도 메뉴 별로 선보인다. 입점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차원으로 해당 브랜드 소개와 로드샵의 위치가 담긴 리플렛인 '고메이 맛 지도'도 제작·홍보할 계획이다.

또 갤러리아는 고메이 엠포리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엄선된 식재료와 각종 PB 제품들을 선보임과 동시에, 갤러리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품들도 대폭 확대했다. 이탈리아 최고의 미식 브랜드 펙(Peck), 영국 유기농 식품 전문 브랜드 바이오나(Biona), 프랑스 유기농 야채칩 크라우스티써드(Croustisud), 호주 유기농 과일주스 파운드(Found) 등 170여개 품목이 해외에서 직수입된다.

유제식 갤러리아 명품관 상무는 "갤러리아가 야심 차게 준비한 새로운 개념의 식품관 '고메이 494'는 국내 식품관에 새로운 컨셉과 포맷을 제시하며, 강남 테이스티 로드에 큰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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