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QE3 단기 급등 부담…2000선 '불안'
코스피, QE3 단기 급등 부담…2000선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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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코스피가 지난 주 QE3 호재로 단기 급등했던 부담감에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9시30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포인트(0.16%) 하락한 1999.15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005선까지 상승하던 지수는 곧 하락세로 전환해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전날 뉴욕증시는 지난 주 QE3로 인한 상승 랠리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돼 하락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0억원, 505억원씩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59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5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장 후 매도 우위로 출발했던 개인과 프로그램은 장 중 매수 우위로 전환해 순매수 규모를 키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더 많다. 의료정밀이 5.49% 떨어지고 기계가 1.38% 하락하고 있다. 철강·금속과 은행도 각각 0.95%, 0.89%씩 빠지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가 0.72%, 전기가스가 0.61%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도 0.16%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0.87%, 삼성전자가 0.84% 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도 0.62% 강보합이다. 이에 비해 KB금융이 1.09%, SK이노베이션이 0.85% 내려가고 있다. 한국전력은 0.6% 빠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개 상한가를 비롯해 30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1개 하한가를 포함해 406개 종목이 내려가고 있다. 104개 종목은 변동이 없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QE3 호재로 인한 단기급등 부담에 시장이 조정 압력을 받고 있으나 크지 않은 편"이라며 "향후 특별한 악재가 없는 한 QE3에 따른 유동성 확장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시장을 주도해 지수 추가 상승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03포인트(0.58%) 오른 522.03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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