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지하철 5호선 역사에 입점한 매장 47개를 모두 철수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다음달 19일자로 만료되는 5호선 운영권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서울도시철도공사는 5호선 운영권을 재입찰에 부친다.
세븐일레븐의 한 관계자는 "임대료 부담이 큰 데다 매출이 가두점 대비 20~30% 가량 낮아 손익이 좋지 않았다"면서도 "재입찰에 참여할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세븐일레븐은 2007년 5~8호선 편의점 5년짜리 운영권을 700억여원에 따냈었다.
세븐일레븐은 6, 8호선은 계약 연장한다. 7호선은 2009년 계약 해지해 현재 GS25가 운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6호선과 8호선에 각각 35개, 15개 매장을, CU는 9호선에 24개, 시청역 등 기타호선에 13개 매장을, GS25는 7호선에 4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현재 CU는 7천563개, GS리테일은 6천800개, 세븐일레븐은 6천740개의 매장을 전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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