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QE3 시행에 급락 출발
환율, 美 QE3 시행에 급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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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시행에 하락 출발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4원 내린 1122.0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10분 현재 환율은 1122원대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미국 FOMC 회의에서 예상보다 강력한 양적완화 조치(QE3)가 발표되면서 환율은 급락 출발했다. FOMC는 매월 4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증권(MBS)을 무제한적으로 추가매입하기로 했고 초저금리 유지기간은 2014년말에서 2015년 중반까지로 연장했다.

버냉키 Fed 의장은 "MBS외에도 추가 자산매입 등의 정책수단을 사용할 것이며 경제 회복 전까지 성급하게 기준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QE3 발표에 화답하며 금일 역내외 모두 환율 하락에 베팅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공기업 중심의 결제 수요의 유입 여부와 국내 증시, 역외동향, 당국 움직임에 주목하며 조심스러운 1120원 하향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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