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 미래사회 맞춰 새로운 역할 모색해야"
"건설산업, 미래사회 맞춰 새로운 역할 모색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미래성장을 선도하는 건설산업의 새로운 미션 세미나'에서 '미래성장을 위한 건설산업 5대 미션'을 발표하고 있다.
김현아 건산연 연구위원, '미래성장을 위한 건설산업 5대 미션' 제시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인구구조 및 지구환경·과학기술 변화, 글로벌 경제화에 발맞춰 건설산업도 시장, 성장 동력, 상품 등을 개발해야 합니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미래성장을 선도하는 건설산업의 새로운 미션 세미나'에서 '미래성장을 위한 건설산업 5대 미션'을 제시했다.

김 연구위원은 첫번째 과제로 '살기 좋은 동네 만들기'를 제시했다. 김현아 연구위원은 "저출산과 고령화, 노후주택 증가로 복지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자력, 협력적인 주거복지 모델이 필요하다"며 "시가지를 복지형으로 정비하고 노후 건축물의 성능도 향상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노후 건축물 성능향상 방안으로 아파트 재정비와 주택 에너지 성능개선을 바탕으로 한 '그린 리모델링' 등을 꼽았다.

특히 김 연구위원은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은 2010년 130만 가구에서 2020년 300만 가구로 증가하는데 이 중 아파트가 40%를 차지한다"며 "보유 주택 규모를 축소하고 남은 지분의 주택을 처분, 임대하는 '지분 총량제'를 비롯해 분담금 장기 분할납부 및 이자지원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건설산업의 미래성장을 위한 둘째 과제로는 '스마트 라이프 라인'이 꼽혔다. '스마트 라이프 라인'은 통신, 에너지, 상하수도에 스마트 센서 등의 첨단기술을 적용해 쾌적한 국민 생명선을 확보하는 것을 뜻한다.

김 연구위원은 "국민들의 이동수요 증가와 시설 노후화, 사후관리 문제 등으로 이에 대한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다"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 노후 전철 지하화 사업 등을 통한 이동속도 향상이 가능하며 지하 첨단화 사업으로 사회기반시설 스마트화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 변화 및 에너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로 '굿 에너지&인프라'가 제시됐다.

김현아 연구위원은 "건설산업은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라며 "빌딩 부문 모듈화 사업 등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김현아 연구위원은 동북아 중심의 글로벌 경제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코리아'와 해양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내용의 '블루 오션 벨트'를 건설산업의 과제로 제시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