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공개 임박…관련 부품株 주가 추이는?
'아이폰5' 공개 임박…관련 부품株 주가 추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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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아이폰5 공개(현지시간 12일)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주들도 활짝 웃었다. 그러나 출시 전후 주가추이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전거래일보다 400원(1.47%) 오른 2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 아이폰5의 인셀터치패널 공급업체인 LG디스플레이는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아이폰5의 낸드플래쉬(NAND Flash) 공급업체로 알려진 SK하이닉스 역시 전거래일보다 250원(1.14%) 오른 2만2200원을 기록했다.

소형주들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일진머티리얼즈가 전거래일보다 무려 5.88% 상승한 가운데 블루콤도 2.28% 올랐다. 인터플렉스와 이라이콤 역시 각각 1.65%, 1.20% 상승했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1위 중소형 BLU업체인 이라이콤은 이번 아이폰5 출시로 하반기 실적개선이 유력하고 실리콘웍스 역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아이폰5 납품업체 중에서도 이 두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이폰 출시 전후 관련주들의 주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평가도 있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아이폰 출시 전후의 애플 부품업체 주가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아이폰 출시 2개월 전부터 약세를 보이다가 출시 일주일 전부터 강한 상승세를 나타낸 뒤, 출시 이후에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에는 삼성 갤럭시S3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경쟁모델이 없기 때문에 아이폰5에 대한 기대감이 과거보다 크지만, 출시 이후에는 통상적으로 기대감이 소멸된다는 측면에서 이번에도 과거와 유사한 주가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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