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주한 중동·아프리카대사 초청 세미나
수출입銀, 주한 중동·아프리카대사 초청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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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수출입은행은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주한 중동·아프리카 대사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남아공, 나이지리아 등 21개국 주한 중동·아프리카 국가 대사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수은이 네트워크를 강화해 국내 기업의 중동·아프리카 현지사업 진출을 뒷받침하고자 마련했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참석한 각국 대사들에게 플랜트산업 지원 제도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계획을 설명하는 등 중동·아프리카 지역과의 경제협력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 행장은 "중동은 한국 해외플랜트 수주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한 시장이며 아프리카도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다만 최근 중동지역에서 한국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가 당초 목표에 못 미치는 상황이라 수은은 자금제공을 비롯해 금융자문·주선 활동을 강화하는 등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압둘라 알 로마이티 주한 UAE 대사는 "UAE는 한국의 대 중동지역 주요 수출국 겸 투자대상국으로 사회간접자본을 비롯해 한국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춘 곳"이라며 "수은의 금융지원은 중동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의 전략적인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수은은 지난 2009년부터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약 44조원의 금융을 제공하는 등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과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아울러 수은은 기획재정부 및 아프리카개발은행과 공동으로 내달 15일부터 4일간 아프리카 지역 네트워크 강화와 한국 기업 진출 지원을 위해 서울에서 제4차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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