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도 1층"…상반기 LH 상가 낙찰률 '90%'
"비싸도 1층"…상반기 LH 상가 낙찰률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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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공급 제외 (자료: 한국토지주택공사, 상가뉴스레이다)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올 상반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신규 상가 입찰 결과 지상 1층 점포의 낙찰률이 약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신규 LH 상가 낙찰공급률을 조사한 결과 지상 1층 점포는 총 78개 중 70개가 낙찰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점포의 낙찰공급률은 89.7%에 달한다.

반면 지상 2층 점포는 총 40개 중 29개가 낙찰돼 72.5%의 낙찰공급률을 기록했다. 지상 3층 점포의 경우 6개의 신규 점포만 입찰됐으며 이 중 단 1개만 낙찰에 성공했다.

1층 점포의 낙찰공급률이 2층대비 10% 이상 높았지만 낙찰금액대도 높았다. 낙찰된 1층 점포 70개 중 31개 점포가 3억원 이상의 낙찰가를 기록했으며 2억원 이상으로 낙찰된 점포까지 더하면 총 61개에 달한다.

그러나 총 29개의 2층 낙찰점포 중 2억원 미만 점포는 22개에 그쳤다. 올해 신규 낙찰된 LH 상가 30개 중 절반 이상이 2억원을 밑도는 금액에서 주인을 찾은 셈이다.

1층 점포의 가격대가 높지만 LH 상가 대부분이 단지 내 상가로 구성돼 업종 구성이 용이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LH 상가에 대한 중소형 투자자들의 인기가 높지만 투자금액이 낮다고 좋은 점포라고 할 수는 없다"며 "주변 단지규모나 접근성, 배후가구 입주, 향후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각 점포별 적정가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 특별공급 제외 (자료: 한국토지주택공사, 상가뉴스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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