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ESM판결·FOMC회의 앞두고 하락출발
코스피, ESM판결·FOMC회의 앞두고 하락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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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코스피가 오는 12일부터 예정된 ESM판결·FOMC회의 등을 앞두고 불안심리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전 9시50분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9.3포인트(0.48%) 내려간 1915.4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12일(현지시간)부터 미국과 유럽 쪽 대형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12일에 독일 헌법재판소의 유로안정화기구(ESM) 합헌 여부 판결과 미국에서 애플의 아이폰5 공개가 있을 전망이다. 13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통화정책이 결정된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92억원, 432억원씩 동반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이 114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거래는 985억원의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이 4.5% 뛰었고 종이·목재 역시 1.04% 올랐다. 통신업과 의약품은 강보합세다. 이에 비해 기계와 은행이 각각 1.28%, 1.12% 떨어졌고 건설업과 증권도 1% 가량 빠졌다.

시총상위주들도 다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1.57%, 신한지주가  1.39% 떨어졌다. POSCO도 1.09% 하락했다. 반면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상위주인 삼성전자는 0.24% 빠졌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미국 제조업과 고용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FOMC회의 가 어떤 정책으로 이에 반응할 것이냐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다"면서도 "QE3에 대한 기대감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실물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주가는 하락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7개 상한가를 비롯해 285개 종목이 올랐고 451개 종목이 내렸다. 85개 종목은 변동이 없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15포인트(0.03%) 오른 512.26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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