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한은, 2분기 국민소득(잠정) 기자회견
[일문일답] 한은, 2분기 국민소득(잠정)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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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6일 오전 한국은행 본관에서는 2분기 국민소득(잠정)이 발표됐다.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3%, 전년동기대비로는 2.3% 성장하는데 그쳤으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1.2% 증가, 명목 GNI는 전기대비 0.2% 감소했다.

지표 발표 후 기자회견을 가진 정영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 부장은 "이번 GDP 수준은 지난 7월 하순 한은이 공표한 2분기 속보치보다 전년동기대비, 전분기대비 모두 0.1% 포인트씩 떨어진 수치"라며 "건설업과 제조업의 지표가 지난 속보치를 발표할 때보다 낮아진데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일문일답>

▲명목GDP가 줄었다는 건 총액이 감소했다는 건가?

-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된 것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는데, 국내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영업실적이 많이 악화됐다. 대부분의 업종의 영업이익률이 큰 폭 감소한 것이 반영되면서 명목 GDP는 소폭 감소했다. 실제 실질 GDP 성장세를 밑도는 모습을 보인다.

▲실질 GNI가 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명목GDP와 GNI는 실질 무역 소득이 개입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실질 GNI는 기준년(2005년) 대비 교역 조건이 변화되는 것을 계산해 반영하게 된다. 수출물가가 수입물가보다 상대적으로 덜 떨어진 영향으로 교역조건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으며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인 배당소득이 7000억정도 늘어난 영향도 받았다.

▲2분기 지표 결과를 바닥으로 볼 수 있나? 회복을 한다면 언제쯤?

-수출과 실물지표 모두 현재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만 말할 수 있겠다.

▲이 상태라면 3분기 마이너스도 불가피한데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 미치나? 한은에서 경기 둔화 막기 위한 조치 있나?

-7월 수출이 안좋지만 아직 8, 9월이 남아있어 지켜봐야 한다. 생산지표는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소비는 7월말~8월에 걸쳐 폭염특수나 런던 올림픽 등에 기인해 매출이 호조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앞으로 두달여간의 실물지표가 크게 호전될 것 같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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