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환경경영보고서 2011' 발간
SK건설, '환경경영보고서 2011'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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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건설은 친환경 설계·구매·시공·관리 등 프로젝트 모든 공정에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사진: '그린 EPC 우수현장'으로 선정된 포항영일만한 외곽시설(2-1단계) 축조공사 현장)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SK건설이 지난해 친환경경영활동 성과를 담은 '환경경영보고서 2011'을 5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SK건설은 지난 한 해 전국 현장에서 환경경영활동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 15만4205GJ(기가줄)을 저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2만3860tCO2(이산화탄소 환산톤)를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출액 기준으로 전년대비 에너지사용량 52%, 온실가스배출량 51%를 줄인 것이다.

15만4205GJ은 휘발유로 따지자면 승용차로 서울~부산을 5만8919번 왕복할 수 있는 엄청난 에너지 양으로 비용 환산시 88억8000만원에 달한다. 저감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소나무 약 400만그루의 식목효과와 맞먹는다.

보고서는 친환경 설계·구매·시공·관리 등 프로젝트 모든 공정에서 환경영향을 최소화한 '그린 EPC(설계-구매-시공) 우수현장'을 소개했다.

포항영일만항 외곽시설(2-1단계) 축조공사 현장은 태양광 및 풍력발전설비를 도입해 신재생에너지를 확보했다. 또 방파제에 인공어초를 설치해 바다목장을 조성하는 한편 재사용이 가능한 오탁방지막을 사용했다. 이에 따라 포항영일만항 현장이 지난해 저감한 에너지는 9550GJ, 온실가스는 1329tCO2에 달했다.

더불어 호남고속철도 1-1공구 현장은 제3자 설계검토를 실시해 철근 250톤, 레미콘 사용량 1235㎥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흙을 깎거나 쌓아놓은 절토, 성토면에는 씨앗을 뿌려 녹화를 실시하고 공사구간에 있던 수목은 외부로 옮겨 환경파괴를 최소화했다.

이밖에 경기 평택시 오성복합화력발전소 건설현장은 냉각탑 설계를 개선해 발전소 가동 중에 발생하는 수증기 발생을 줄임으로써 연간 17만5000톤의 물과 43만8000㎾h의 전력을 절감했다.

홍윤희 SK건설 환경사업추진실장은 "SK건설은 단순한 환경보전이나 일상적인 환경규제를 넘어서는 지속가능한 환경경영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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