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편의점, 가맹점 수수료 최대 70% 편취"
"프랜차이즈 편의점, 가맹점 수수료 최대 70% 편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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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편의점업계의 과도한 가맹수수료가 도마위에 올랐다.

5일 민주통합당 '경제민주화추진의원모임'은 편의점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져가는 수수료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내 4대 프랜차이즈 편의점(CU, GS 25,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미니스톱)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의 35%~70%에 달하는 금액을 가맹 수수료로로 가져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가맹점주들은 편의점 본사가 가맹수수료와 각종 명목을 붙인 비용을 공제하고 남은 돈으로 임대료와 관리비, 아르바이트생 인건비, 재고부족이 발생할 시 부담해야 하는 원가차감비용 등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상권이 좋은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 대부분 가맹점들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

또한 상당수 편의점 본사는 약속한 각종 장려금을 일부만 지원하거나, 프로그램 사용료·간판유지보수비·입금 지연에 따른 패널티 비용 등 각종 사유를 붙여 편의점 가맹점주에게 부담을 지우고 있지만, 계약을 해지할 경우 수 천 만원에 달하는 위약금에 진퇴양난인 편의점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민주화추진의원모임 측은 "영세 가맹점주들이 높은 가맹 수수료율과 불공정한 계약조항에 의해 피해보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면밀한 실태파악과 피해사례의 수집, 적절한 입법 조치를 통한 중소영세상인의 보호수준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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