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회사 44곳이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자산운용사 82곳 가운데 41.5%인 34개사의 자본잠식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최근 운용사 중 처음으로 퇴출된 와이즈에셋자산운용은 자본잠식률이 77.2%에 달했다.
자본잠식률이 40% 이상인 곳은 한주(71.8%), RG에너지(70.2%), 에스크베리타스(67.6%), 베스타스(64.1%), 마이애셋(47.8%), 블랙록(46.9%), GS(44.1%), 아쎈다스(42.7%), 더커(41.0%) 등이다. 그외 지지(36.2%), JP모간(16.9%), 도이치(16.3%) 등도 자본잠식 상태다.
증권사의 경우 62곳 중 16.1%에 해당하는 10곳이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RB의 자본잠식률이 58.8%로 가장 높았고 비오에스(47.3%), 알비에스아시아(29.8%), 애플투자(22.5%), 한맥투자(17.4%), 바클레이즈(9.5%), 한국SC(4.4%), 바로투자증권(1.8%), IBK투자증권(1.3%), 토러스(0.7%)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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