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2일 계좌없이 이메일을 통한 소액외화송금을 할 수 있는 외화 eMoneyCard’서비스를 새롭게 단장해 시행한다.
이에 따라 고객은 수취인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이메일 주소만 알면 인터넷을 통해 소액 외화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 포탈싸이트에 접속해 고객이 보낼 통화, 금액, 축하문구 등을 수취인의 e-Mail 및 휴대폰 문자서비스(SMS)로 발송하고, 수취인은 해당 금액을 원화 또는 외화로 계좌에 입금하거나, 계좌가 없는 경우에는 타명의 계좌이체나 영업점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다.
모든 은행 인터넷뱅킹 이용 고객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미국달러, 유로화, 일본엔, 캐나다 달러 등 8개 통화로 송금할 수 있다. 송금금액은 최소 미화 50불 상당액에서 미화 1천불 상당액까지 보낼 수 있으며 국내에서만 주고 받을 수 있다.
특히, 송금수수료가 면제될 뿐만 아니라 미국달러, 일본엔, 유로화는 40%, 기타통화는 20%의 환율수수료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수취인은 외환은행 계좌가 없더라도 송금 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유학, 결혼, 해외여행 등 외화가 필요한 경조사에 고객이 은행 창구에 나가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번 상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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