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신한은행장, "블루오션전략으로 금리경쟁력 갖추자"
신상훈 신한은행장, "블루오션전략으로 금리경쟁력 갖추자"
  • 김동희
  • 승인 2005.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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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신한은행장은 “최근 은행권의 금리파괴 움직임으로 영업여건이 악화되는 등 금리경쟁이 예사롭지 않다”며 “역발상과 차별화 그리고 고객재발견을 통해, 기존의 경쟁 틀에서 벗어나 고객과 조직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자”고 밝혔다.

2일 신 행장은 신한은행 본점에서 월례조회를 갖고, “최근 은행권의 금리파괴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아 승자의 재앙(Winner’s Curse)이 우려된다”며 “발상의 전환과 가치혁신을 통한 ‘블루오션전략’만이 큰 수익과 대도약을 이루는 성공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루오션전략은 한정된 시장에서 유혈경쟁을 벌이는 레드오션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새로운 시장의 창출과 확대를 꾀하는 전략을 말한다.

그는 이를 위해 신한은행이 유시유종(有始有終)과 초지일관(初志一貫)의 자세를 견지하며 조직 가치를 가담듬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제대로 수용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노력을 쉼없이 전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행장은 “오늘날의 금융상품들은 구조가 정교하고 다양해 지고 있어 직원들의 지식을 넓히고 Skill을 키우는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된다”며 “신입직원들을 포함한 전 직원들이 프로금융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강화에 역점을 둬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금융권의 격화된 경쟁으로 우려되는 모럴해저드와 편법들에 대해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월드 클래스 금융기관을 향해 거침없이 전진하는 과정에서 높은 윤리의식과 도덕성의 견지는 간과할 수 없는 것”이라며 “남의 눈에 든 티를 지적하기 이전에 늘 겸허한 자세로 자신을 담금질 하면서 정도의 길을 당당히 걸어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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