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신청사, '녹색건물'로 세워진다
혁신도시 신청사, '녹색건물'로 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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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효율 1등급보다 최대 50% 이상 감축 추진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0개 공공기관의 신축 청사가 녹색 건축물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들 10개 기관의 에너지소비량은 에너지효율 1등급 업체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31일 국토해양부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지방이전청사 녹색건축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혁신도시별로 1곳씩 10개 기관을 선정, '초에너지절약형 녹색건축물' 신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해당기관은 △원주- 대한석탄공사 △진천·음성-한국교육개발원 △전주·완주-한국전기안전공사 △여수-해양경찰학교 △서귀포-국세청 고객만족센터 △김천-우정사업조달사무소 △대구-한국사학진흥재단 △진주-한국토지주택공사(LH) △울산-에너지관리공단 △부산-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이들 청사의 건물 에너지소비량은 에너지효율 1등급(300㎾h/㎡)보다 50% 이상 절감하게 된다. 녹색건축 설계기법은 △바람통로 확보 △남향 위주 건물배치 △건물 일부 지중화 △외벽 면적 최소화 등이 적용된다.

또한 고효율·고품질 냉난방설시, 폐열 재활용, 배관·덕트 단열향상 등을 구축하고 LED 전구 설치비율을 최대 10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지열,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자급률도 최대화하기로 했다.

서정호 국토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건축디자인과장은 "공공기관 지방이전청사 녹색건축을 통해 기존건물 대비 연간 11만9000톤의 온실가스(CO2) 감축과 연간 200억원의 에너지사용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며 "녹색건축 시장 확대와 고부가치화를 통한 고용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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