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슈별 도시기본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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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서울도시기본계획' 전략 내년 상반기까지 확정…시민참여 확대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서울의 장기적 도시발전방향인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이 종합계획 방식에서 이슈별 전략계획 방식으로 수립된다.

29일 서울시는 각 분야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서울도시기본계획 자문단'이 지난 6월부터 논의한 결과 이 같은 추진방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존 도시기본계획은 토지 및 환경, 교통, 주택 등 부문별 계획 형태였으나 향후에는 서울이 당면할 이슈를 정하고 그에 대한 종합적인 전략을 세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해당분야 전문가인 '총괄 책임계획가(Master Planner)'를 비롯해 '서울플랜 시민참여단' 100명, '청소년 참여단' 16명이 참여토록 했다.

시는 1단계로 오는 10월까지 '서울플랜 시민참여단'을 통해 미래 서울의 비전과 핵심이슈를 선정하고 시민, 전문가,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핵심이슈별 분과를 구성, 내년 상반기까지 추진전략을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플랜 시민참여단'과 '청소년 참여단'은 오는 10월6일부터 3일간 본회의를 개최해 일반시민의 눈높이에서 비전과 핵심이슈를 도출할 예정이다. 본회의는 시민참여단이 분야별 이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토론하는 과정을 거처 핵심이슈를 합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시는 홈페이지(http://www.seoulplan.re.kr, http://citybuild.seoul.go.kr)를 통해 계획수립 과정을 상시 공개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판, 설문조사 등을 활용해 시민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문승국 시 행정2부시장은 "지금까지의 논의가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어떤 체계로, 어떻게 수립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였다면 지금부터는 계획의 내용에 대해 집중 논의하는 단계"라며 "가능한 많은 전문가와 시민들의 역량, 지혜를 모아 20년 앞은 물론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도시계획을 수립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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