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이냐 安이냐"…정치인 테마주 '박빙'
"文이냐 安이냐"…정치인 테마주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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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최근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자 범야권 정치인 테마주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29일 오전 10시1분 현재 국내 증시에서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는 위노바와 우리들생명과학, 우리들제약, 서희건설 등은 각각 8.27%, 3.98%, 2.23%, 1.96% 씩 상승하고 있다.

이와관련 시장에서는 전날 실시된 민주통합당 강원지역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득표율 45.8%로 1위를 차지하며 제주와 울산에 이어 3연승을 거둔데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다.

문재인 테마주가 주목을 받자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대학원장의 관련 종목들도 덩달아 상승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매커스 주가는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며 안랩 주가는 전날보다 3800원(3.10%) 오른 12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다믈멀티미디어 10.37%, 우성사료 13.53%, 케이씨피드 10.93%까지 급등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민주통합당 내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유리하지만 안철수 원장이 범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에 따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 경선과정에서 주목을 받았던 박근혜 테마주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관련 종목으로 꼽히고 있는 보령메디앙스의 경우 전날 종가와 변동 없는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아가방컴퍼니는 0.36% 상승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또한, EG는 0.66% 내려 앉았다.

단, 박 후보의 테마주들 중 3.9% 오르며 유일하게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는 비트컴퓨터의 경우는 원격 진료 도입에 따른 기대감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는 전날 전태일 재단을 방문한 박 후보와 이를 저지하려는 민족민주열사 희생자추모 단체연대회의 및 유가족들의 반대로 무산되는 방문 과정이 부정적 이슈로 떠오른데 따른 영향도 일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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