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GS건설이 4700억원 규모 베트남 도시철도 공사를 수주했다.
28일 GS건설은 베트남 호치민시 초시철도 공사인 호치민 메트로 1호선 2공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GS건설은 베트남 도시철도국(MAUR)이 발주한 호치민 메트로 1호선 2공구 공사의 원청사인 스미토모(Sumitomo)와 지난 27일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호치민 메트로 1호선 건설공사는 호치민시의 벤탄(Ben Thanh)에서 수오이티엔(Soui Tien) 차량기지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19.8㎞의 도시철도 프로젝트다. 1공구 지하구간 2.6㎞, 2공구 지상구간 17.2㎞로 구성됐다. GS건설이 수주한 2공구는 고가교 14.4㎞와 특수교량 6곳, 역사 11곳, 22만㎡ 규모의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공사로 공사금액은 4748억원이며 공사기간은 54개월이다.
GS건설은 2008년 베트남 하노이~하이퐁 간 고속도로 공사(2378억원), 2009년 싱가포르 C-913 지하철 공사(3700억원), 지난해 싱가포르 C-937 지하철 공사(2234억원) 등 도로 및 철도분야에서 지속적인 공사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오두환 GS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은 "베트남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여로 토건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수주 역시 해외현장에서 쌓은 신뢰도가 크게 작용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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