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코스피가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삼성전자의 급락 여파로 1900선까지 떨어졌지만 3500억원 규모의 외국인 매수세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4포인트(0.10%) 내린 1917.87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01억원, 1158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3505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2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 우위로, 총 8007억원 순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이 3%대 상승으로 선방한 가운데, 비금속광물, 음식료품이 2% 넘게 올랐다. 서비스업과 의약품, 운수창고, 유통업, 건설업, 보험, 화학 등 대부분의 업종은 1%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는 삼성전자 급락 여파로 5% 넘게 밀렸다. 제조업은 1% 이상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마감했다. 현대모비스가 4% 이상 상승한 가운데 신한지주, 삼성생명, 한국전력, 현대차 등이 1%대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날 7% 넘게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 상승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해 433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83개다. 9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8포인트(0.74%) 내린 493.83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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