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청사 31일 완공…내달 입주 시작
서울시 신청사 31일 완공…내달 입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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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신청사 투시도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서울시가 내달 4년5개월간의 신청사 공사를 마치고 입주를 시작한다.

27일 시는 오는 31일까지 신청사 공사를 마치고 내달 1일부터 주말을 이용해 11개 실·본부·국 59개 부서와 직원 2205명이 입주한다고 밝혔다.

신청사는 1만2709㎡ 부지에 연면적 9만788㎡, 지하 5층~지상 13층 규모로 구성됐다. 전체 에너지 사용량(1982TOE) 중 약 28.3%를 친환경·신재생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건립됐으며 시민청 및 다목적홀, 하늘광장 등 시민을 위한 공간과 직업 업무 공간으로 구분된다.

시민청은 지하 1~2층에 조성돼 오는 10월 말 개장한다. 지상 3~4층에는 6개 국어를 동시통역할 수 있는 200석 규모의 대회의실이, 8~9층에는 대규모 회의, 발표회, 토론회 등을 할 수 있는 500~700석 규모의 다목적 홀이 들어선다.

시는 신청사가 완공됨에 따라 현재 13개 청사에 산재돼 있는 부서들은 신청사와 서소문청사, 을지로청사 등으로 집중 이전 배치한다. 신청사에는 기획조정실, 경제진흥실, 주택정책실 등 정책 조정·지원 및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부서들이 입주한다.

신청사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1층 전면부 실내공간을 '에코플라자(Eco Plaza)'로 조성했으며 이중외피 시스템 적용, 실내 수직정원 설치 등으로 에너지효율 1등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친환경 건축물, 지능형 건축물 등 최고 등급 공인인증을 받았다.

개축한 구청사는 서울도서관으로 사용된다. 총면적 1만8977㎡,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일반자료실, 서울자료실, 북카페 등이 들어선다.

송경섭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신청사는 전통건축물 재해석한 디자인 및 외기 영향을 최소화한 실질적 에너지 절약, 서울광장의 잔디와 연계한 수직녹화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복합건축물"이라며 "신청사가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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