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세계 건설사 Top 15
삼성ENG, 세계 건설사 Top 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韓, 시장 점유율 5.7%…세계 7위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세계 건설사 순위 20권에 진입했다.

27일 삼성ENG는 美 건설전문지 ENR이 꼽은 올해 세계 225대 건설사 가운데 '해외 매출(International Contractor) 부문' 1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국내 건설사가 이 부문 20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는 이번이 최초다.

이는 지난해 34위에서 19계단 상승한 것으로, 삼성ENG의 해외매출 비중은 이미 80%를 넘어섰고 수주 잔고도 21조원에 달한다.

ENR은 해외 매출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지난해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던 현대건설은 두 계단 하락한 25위로 국내 건설사 중 2등을 차지했고, GS건설은 지난해 48위에서 올해 32위로 16계단 올랐다.

또한 대림산업(40위), SK건설(45위), 대우건설(50위), 삼성물산(63위), 포스코건설(66위) 등 국내 건설사 8곳이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한화건설이 101위에 올랐으며 두산건설은 ENR 인터내셔널 부문에 163위로 첫 진입에 성공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지난해 221위에서 170위로 51계단 급등했다.

반면 삼성물산이 지난해 53위에서 올해 63위로 7계단, 쌍용건설이 지난해 106위에서 올해 134위로 28계단 각각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해외 매출과 국내 매출을 합산한 '글로벌 건설사(Global Contractors)' 순위에서는 현대건설이 31위, 삼성ENG가 33위, GS건설이 34위, 대림산업이 39위, 삼성물산이 41위, 대우건설이 43위, SK건설이 47위, 포스코건설이 52위를 각각 차지했다.

세계 225대 건설사들의 해외 매출로 분석한 국가별 세계 건설시장 점유율은 우리나라가 5.7%로 지난해와 같은 7위를 차지했다. 특히 우리 기업들은 중동 시장 점유율이 20.7%로 두드러졌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