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I몰' 코람코에 매각
포스코건설,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I몰' 코람코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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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서울 중심 못지않은 상권으로 발전 기대"

▲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I몰' 전경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대규모 상업시설을 부동산 전문 펀드운용사인 코람코자산운용에 매각했다.

24일 포스코건설은 전날 코람코자산운용과 주상복합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내 상업시설(더샵 센트럴파크I몰) 가운데 1개동을 630억원에 매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2010년 준공한 이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3층, 5개동 규모로 연면적 4만1035㎡ 부지에 216개 점포를 갖추고 있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E동(104개 점포, 연면적 2만2612㎡)이 이번 매각 대상이다.

포스코건설은 투자금을 모아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부동산집합투자기구가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주상복합 상업시설에 투자한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가 입점하지 않은 상업시설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것도 이례적인 일로 평가했다. 현재 까사미아, 일룸, 엔제리너스 등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가 임차할 예정이다.

또한 이 상업시설은 주변 아파트의 입주가 완료되는 2015년이면 1만2000여가구에 달하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게 되며 인근 오피스 빌딩에 인천경제청, UN국제기구 등 각종 관공서와 기업체의 입주도 예정돼 관공서 및 기업체 수요까지 확보하게 된다.

정대환 코람코자산운용 이사는 "송도와 더샵 센트럴파크I몰의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며 "인근 아파트와 오피스 입주가 완료되면 송도는 서울 중심상권 못지않은 상권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코람코자산운용은 코람코자산신탁의 100% 출자로 2010년 1월 설립됐으며 현재 약 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펀드를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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