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우리나라 자동차보험 가입자 3명중 1명은 온라인을 통해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1회계년도(2011년 4월~2012년 3월) 전체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36.6%가 온라인을 통해 가입했다.
가입자는 40대가 31.7%로 가장 많았고, 30대 25.8%, 50대 25.1% 순이었다. 온라인가입자는 30·40대가 많았으며, 특히 젊은 층인 30대는 거의 절반 가까운 45.3%가 온라인으로 가입했다.
차종별 온라인 가입율은 소형B(1000cc 초과 1600cc 이하)가 38.5%로 가장 높았으며, 중형(1600cc 초과 2000cc 이하) 37.7%, 다인승 37.5%, 소형A(1000cc 이하) 36.5%, 대형(2000cc 초과) 29.9% 등 순이었다.
대물배상은 고액가입자가 증가추세인 가운데 2억원 이상 가입자는 전년보다 8.5%p 증가한 30.2%, 5억원 이상 가입자도 2.7%를 차지했다.
외제차의 경우 2억원이상 가입자가 42.6%로서 전체에 비해 10%p 이상 많았으며, 5억원 이상 가입자도 5.4%에 이르렀다.
3억원이 넘는 고액가입자의 경우 온라인 가입율이 높았으며, 특히 3억원 가입자는 절반이상이 온라인을 통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차담보는 절반 이상(53.3%)이 차량가액 1000만원 이하였으며, 외제차는 5대 중 1대(20.6%)가 5000만원 이상이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외산 및 고가차량의 증가 등으로 대물담보 고액가입현상은 지속될 것"이라며 "침수차량 보상 등 자차담보 가입필요성 부각, 보험료에 민감한 가입자에 대응한 상품개발 등 신규수요 창출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