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나흘만에 하락…1131.1원 마감
환율, 나흘만에 하락…1131.1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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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하락하며 1130원대 초반서 마감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내린 1131.1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내린 1134.4원에 출발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금리상한제를 도입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정책 기대감을 높이며 안전자산 선호를 완화했다.

ECB는 즉각 "결정된 바 없다"고 부인했지만, 도입 소식이 들리자 스페인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7주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에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띠게 된 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호주중앙은행(RBA)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호주 달러가 강세를 보인점도 환율의 낙폭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공개된 의사록에는 8월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적절했다"고 평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내에 머물고 경제 성장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이날 환율은 역외에서 매도 물량이 들어오고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가 밀렸다"며 "이날 호주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경기부양 기대감이 떨어진 점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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