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4개월째 상승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4개월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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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보험사의 가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4개월 연속 상승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보험사의 가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60%로 2월 0.48% 이후 넉 달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제가 안 좋고 주택경기가 어려운 것이 영향을 미쳤다"며 "6월 중 주택담보대출액이 줄어든 것도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전체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82%로 전월보다 0.01%p 떨어졌다.

한편, 가계대출 연체율은 0.53%로 0.01%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전월보다 0.03%p 상승했지만 이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50%로 0.02%p 떨어졌기 때문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46%로 0.03%p 내려갔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2.11%,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연체율은 6.24%로 각각 0.03%p씩 떨어졌다.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106조1000억원으로 0.49% 늘었다. 가계대출은 72조9000억원으로 0.19% 감소했지만 기업대출은 33조2000억원으로 2.01% 늘어났다.

금감원은 "보험권의 대출채권은 부실화 가능성이 작고 전체 대출채권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인 수준"이라면서도 "가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계속 오르고 있어 이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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