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세리머니' 논란…박종우 '메달 박탈'?
'독도 세리머니' 논란…박종우 '메달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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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시상식에 참가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독도 세리머니' 논란으로 박종우는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했다.

현지시간으로 11일(우리시간 12일) 시상식은 축구 종가 영국에서도 축구 성지로 불리는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렸다. 

사상 첫 동메달을 딴 우리 선수들이 그 기쁨을 실감하는 자리지만, 18명의 홍명보호 가운데 박종우(부산)는 안타깝게도 이 순간을 함께하지 못했다. 시상식 불참으로 박종우에 대한 메달 수여는 사실상 보류된 셈이 됐다.

한일전이 끝난 후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내용의 종이를 들고 세리머니를 한 것이 그 이유. 대한축구협회 조사 결과 박종우는 관중으로부터 종이를 건네받아 들고 뛴 것 뿐, 사전에 준비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IOC는 헌장 50조에 명시된 올림픽에서의 정치적 활동 금지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해 박종우의 시상식 참가 불가를 대한체육회에 통보했고, 박종우는 끝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채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문제는 '독도 세리머니' 여파가 여기서 그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데 있다. 

IOC는 박종우 사안에 대해 FIFA에 조사를 넘겼고, FIFA는 대한축구협회에 오는 16일까지 세리머니 배경에 대한 설명과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 상태다.

이에, IOC가 모종의 후속조치를 염두에 두고 공식적인 수순밟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박종우에 대한 메달 박탈 가능성 등 추가 징계 여부에 시선이 집중돼 있다. IOC의 의중이 무엇인지는 이번주 초 드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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