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독도 세리머니' 조사…박종우, 시상식 참석 못해
IOC, '독도 세리머니' 조사…박종우, 시상식 참석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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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올림픽 사상 첫 동메달을 목에 건 올림픽축구대표팀의 박종우(23, 부산)가 경기 후 펼친 '독도 세리머니'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축구연맹(FIFA)의 조사를 받게 됐다.

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한국 선수가 일본과 경기에서 승리한 후 국기 위에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은 슬로건을 내보인 세리머니에 대해 FIFA가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관련, 대한체육회(KOC)는 "IOC로부터 축구대표팀의 박종우를 동메달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같은 세리머니가 나온 배경을 조사해서 보고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양국 외교 관계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며 "FIFA는 당시 경기장에서 벌어진 독도 세리머니 사진들을 토대로 정치적인 의도가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우리 시간으로 11일 새벽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게 승리한 후 한국팀의 박종우가 관중석에서 전달된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씌어진 종이를 번쩍 드는 등 세리머니를 연출했다.

한편, IOC는 올림픽에 참여한 선수의 정치적인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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