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금감위장, "우리銀 PEF, 종합적으로 판단해야할 '과제'(?)"
尹 금감위장, "우리銀 PEF, 종합적으로 판단해야할 '과제'(?)"
  • 황철
  • 승인 2005.04.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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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 핵심은 에쿼티...문제있다.

윤 위원장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우리은행 PEF와 우방 지분인수 와 관련 PEF 본래의 도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발언을 해 이 문제를 감독당국이 어떻게 처리할 지 주목된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은 22일 경주에서 열린 한국금융연구원 주최 세미나에 참석, 사모투자펀드(PEF)는 에쿼티(Equity)에 포인트가 있는 것이며 수익률을 몇 퍼센트로 보장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이면이든 정식계약이든 수익률을 보장한 것은 에쿼티와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윤 금감위장의 발언은 PEF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에쿼티, 즉 공정성이며, 이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그러나 고뇌하고 있다는 말을 여러차례 강조하면서, 전반적인 상황을 감안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사안으로 검사가 마무리단계에 이르러 다음주 쯤 최종 판단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결국, 윤 위원장 발언을 종합하면 우리은행 PEF의 거래가 당초 PEF 도입 취지와 거리가 있지만, 최근 PEF 활성화 측면에서 도입초기에 발생한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감독당국의 수장으로서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면서 심사숙고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원칙대로 처리할 지는 좀 더 생각해 봐야한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윤 위원장은 여러 어려운 과정을 거쳐 도입됐고 국회논의 과정에서 정부가 당초 제시했던 안에서 일부 수정됐다며 우여곡절 겪으면서 도입됐고, 국내자본시장 육성 을 기대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윤 위원장은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며 금년 최대 화두는 금융이 정말로 실물을 리드해줘야 한다는 것으로 PEF도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도입된 것으로 아직 자리잡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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