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횡보하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오른 1127.5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15분 현재 환율은 1126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429억2000만달러에 그치며 1년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신규실업급여 신청자수는 전주대비 6000명 감소하는 등 지표 호조로 미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 국가들의 약속 이행 전제 하에 ECB는 국채 매입에 나설 것이라며 시장에 의지를 재확인 시키면서 참가자들의 정책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하지만 환율이 방향을 찾을 만한 뚜렷한 이슈는 부각되지 않아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주요국의 정책기대가 이어지며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1120원에 대한 레벨 부담이 강하고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있어 이날 환율은 112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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