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유통업계 지각변동 앞당기나
온라인몰, 유통업계 지각변동 앞당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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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최근 대형 유통업체들에 대한 정부의 영업규제가 강화되면서 '온라인몰'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들의 의무휴업 등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면서 편리하게 상품 배달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온라인몰을 찾는 쇼핑족이 크게 늘고 있다.

9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를 비롯한 SSM의 온라인몰과 오픈마켓 등은 특히 유통업계의 의무휴업이 시작된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매출이 눈에띄게 늘었다.

이마트의 인터넷쇼핑몰인 이마트몰에서는 전년 동기간 대비 생수나 휴지 등의 생필품이 각각 124.6%, 57.6%의 신장세를 보였다. 이어 신선식품의 매출도 81.7%나 뛴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의 경우 전년 동기간 대비 40%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홈플러스는 의무휴업 이후 특히 온라인몰의 토요일 배송문의가 급증하면서 기존 50%만 배치되던 인력과 차량을 100%로 늘려 가동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롯데마트의 롯데마트몰도 신선식품이 23.4%, 가공식품 28.5% 로 상승곡선을 탔다.

유통업계의 영업규제로 반사이익을 톡톡히 본 곳은 오픈마켓이다. G마켓은 본격적으로 의무휴업이 시행된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생필품관련 상품이 전년동기 대비 17% 상승했으며, 신선식품은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는 과일 매출이 같은기간 전년대비 2.2배 증가했으며, 덩달아 채소매출도 47%나 신장세를 보였다. 이같은 증가추세에 인터파크는 지난해 12월 신선식품 전문관 '가락시장몰'을 별도로 오픈하기도 했다.

이에 대형 유통업체들도 온라인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 관련시장의 경쟁력 제고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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