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은행 가계대출 '주춤'…기업대출 큰 폭 증가
7월 은행 가계대출 '주춤'…기업대출 큰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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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7월 은행의 가계대출은 주택거래 부진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기업대출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7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중 은행의 가계대출은 대출채권 양도 등의 영향으로 전월 1조3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된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양도 포함)은 보금자리론을 중심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2조1000억원 증가했으며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은 전월 1000억원에 이어 소폭 증가한 3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기업대출(원화)은 전월 7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된 4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기업대출이 반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및 기업구분 변경효과 등으로 전월 9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크게 늘었고 중소기업대출은 전월 2000억원 감소에서 5000억원 증가 전환했다.

CP는 전월 4조5000억원 감소에서 3조3000억원 증가로 큰 폭 순발행 전환됐고, 회사채(공모)는 전월 1조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순발행규모가 확대됐다. 주식발행은 전월에 비해 1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수신은 낮은 시중금리 영향으로 전월 13조2000억원에서 7조1000억원으로 큰 폭 줄어들며 7월 현재 은행의 수신잔액은 111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MMF를 중심으로 전월 3조1000억원에서 12조5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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