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은 6일 제9차 APEC 장관회의가 열리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미국 대표인 필립 버비어 미국 국무부 정보통신 대사와 양자회담을 갖고 국제전기통신세계회의(WCIT) 의제 등 양국의 방송통신 협력 관심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미국측에선 버비어 대사외에 테리 크래머 대사, 제시카 로젠워셀 FCC 상임위원 등이 참석하여 한국의 인터넷 발전과 국제사회에서의 위상 등을 언급하며, 국제전기통신규칙 개선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이계철 위원장은 "국제전기통신규칙은 기본적으로 기술 중립적이고 서비스 중립적으로 구성돼야 한다"며 세부적인 사항은 실무자간 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계철 위원장은 한국에서 개최하는 2013년 사이버공간회의와 2014년 부산에서 개최하는 ITU 전권회의에 미국의 관심과 참석을 요청했으며, 버비어 대사는 적극 참여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WCIT는 국제전기통신규칙(ITR)의 개정·폐지를 다루는 회의로 올해 12월 두바이에서 회의를 개최해 ITR을 개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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