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국제팀] 최근 폭우 피해를 본 북한이 최근 유엔에 식량과 연료, 의약품, 식수를 우선적으로 공급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3일 보도했다.
방송은 북한 당국의 발표 자료를 인용해 수해가 심각한 6개 군의 경우 5만 가구가 당장 깨끗한 물을 지원받아야 할 형편이라고 전했다.
북한에 주재하는 유엔 기구들이 전날 발표한 실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수해로 강원도 천내군에서 설사병 환자가 네 배 증가했고 평안남도 성천군에서도 30% 늘었다.
유엔아동기금은 이 보고서를 토대로 평안남도 등에 식수와 위생도구 등을 24시간 안에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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