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몽헌 회장 9주기…현대아산 방문단, 금강산 行
故 정몽헌 회장 9주기…현대아산 방문단, 금강산 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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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장경작 사장 등 현대아산 임직원 14명이 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9주기를 맞아 3일 오전 9시 반쯤 강원도 고성군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방북했다.

장 사장 등은 금강산지구 온정각휴게소에 있는 추모비 앞에서 간단한 추모식을 하고 회사 소유 시설물 등을 살펴본 뒤 오후 4시쯤 귀환할 예정이다.

이번 방북단에는 금강산 문제를 담당하는 김영현 관광경협본부장 등이 포함됐다. 이에, 방북단과 북측 사이에 우리 기업들의 금강산 재산권 문제와 관광재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와 북측의 이번 접촉은 고 정몽헌 회장의 부인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문차 방북한 뒤 8개월여 만이다.

북한은 지난해 8월 금강산에 있는 우리 기업인들의 재산을 처분하고 최근에는 '온정각'을 '별금강'으로 고쳐 중국인 등을 상대로 독자적인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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