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쌍용건설 인수 단독 입찰…난항 예고
이랜드, 쌍용건설 인수 단독 입찰…난항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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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쌍용건설 매각을 위한 최종 입찰에서 예비협상대상자인 이랜드그룹만이 입찰에 참여했다.

캠코가 30일 최종 견적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 5일 예비 견적서를 냈던 이랜드만 관련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중견 유통기업인 이랜드는 올해에만 네 번째 치러진 쌍용건설 공개입찰에 단독 참여, 이달 중순부터 실사를 진행해 왔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다음달 초 이랜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오는 9월까지 매각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올 11월이 쌍용건설 부실채권 청산기한이지만, 계약 성사까지는 가격과 조건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와관련, 이랜드는 캠코가 내세운 최저 입찰가를 충족하는 대신 몇가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이랜드의 쌍용건설(시공능력평가 13위) 예상 인수가는 2300억~2500억원 선. 쌍용건설의 최근 주가는 5000원 안팎으로 2007년 우선협상대상자인 동국제강이 제시했던 주당 3만 1000원의 6분의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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