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국제팀] 애플이 모바일 네트워크 보안업체 오센텍을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경제전문지 포천 등 미국 언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센텍은 이날 감독기관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인수합의 사실을 보고했다. 오센텍의 지난해 매출은 7천만 달러. 인수가격은 3억5천600만 달러(주당 8달러)로 알려졌다.

오센텍은 모바일기기를 위한 보안소프트웨어와 칩을 제조해 삼성전자, 레노버, 후지쓰, 델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PC와 모바일기기를 위한 지문인식과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위한 칩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인수와 관련, 애플이 오센텍의 기술을 차세대 기기에 적용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포천은, 애플이 삼성전자의 보안 관련 협력사를 인수한 것은 미 법원에서 특허소송 본안심리를 앞두고 삼성전자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일각의 해석을 덧붙였다.

이에대해, 애플은 아직 어떤 언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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