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상반기 순익 1조1506억원...전년比 26.9%↓
KB금융, 상반기 순익 1조1506억원...전년比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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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종용기자] KB금융지주는 올 상반기에 1조15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1조5749억원) 대비 26.9% 감소한 수치다.

2분기 기준으로는 54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직전분기 대비로는 9.24%, 전년 같은기간 대비로는 33.02% 감소했다.

순이자이익은 상반기 중 3조5847억원을 기록해 전년비 4.4% 증가했으나 2분기 기준으로는 순이자마진 축소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0.5% 소폭 감소한 1조7877억원을 기록했다.

순수수료이익은 상반기 중 770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2.4%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에 주택기금수수료 환입(1376억원)이 있었던데다, 카드 수수료손익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분기 기준으로도 경기침체 지속으로 인한 전반적인 수수료수익 부진으로 지난 1분기 대비 6.1% 감소한 3731억원을 기록했다.

종업원급여 및 기타 판관비는 상반기중 1조9657억원, 2분기 기준으로 990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및 전분기대비 각각 4.5%,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상반기 중 7539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5.0% 소폭 증가했으나, 2분기 기준으로는 364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5% 감소했다.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6억원을 기록했다. 주택기금수수료 환입(1376억원)과 현대건설매각익(4139억원)과 같은 일회성이익이 있었던 전년보다 37.4% 감소했으며 전분기대비로는 8.9% 감소한 4779억원을 기록했다.

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에 2.23%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축소됐다. 은행과 카드를 모두 포함한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에 2.93%를 기록해 전분기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I)비율은 각각 13.36%와 10.33%를 기록했으며 코어Tier1 비율도 10.26%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총 연체율은 대규모 매상각이 있었던 전년말대비로는 0.16%포인트 상승했으나 2분기에는 1.03%로 전분기대비 0.03%포인트 개선됐다.

부문별로 보면,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년말대비 0.04%포인트 소폭 상승했으나 2분기에는 0.93%로 전분기대비 0.02%포인트 낮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년말대비 0.30%포인트 상승했으나 2분기에는1.14%를 기록해 전분기대비 0.03%포인트 감소했다.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1.22%를 기록해 전년말대비 0.29%포인트, 전분기대비 0.28%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1.64%를 기록한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연말 매상각 영향으로 전년말대비 0.21%포인트 상승했으나 전분기대비로는 변동이 없었다.

KB금융의 상반기말 그룹 총자산(신탁자산과 AUM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36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87.8조원이었다. 은행영업의 근간을 이루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의 경우 187조9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말대비 2.2% 증가했다. KB국민카드 자산은 1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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