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연간 20만원 난방비 절감 가능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80억원을 투입해 올 하반기부터 영구임대아파트 난방연료를 LNG로 변경키로 했다.
27일 LH는 기존 중앙난방 영구임대아파트의 난방연료를 중유(B-C)에서 LNG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유가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자 난방비 증가로 인한 입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난방연료 교체사업은 전국 영구임대아파트 52개 단지, 6만752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가구당 연간 20만원가량의 난방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저소득층 및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한해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 감면혜택이 제공돼 연간 7만3000원을 추가로 경감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탄소배출량도 약 28% 낮춰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부의 환경정책에 부응할 것"이라며 "영구임대아파트가 청정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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