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 5일만에 상승...유럽 동반 상승
뉴욕증시, 다우 5일만에 상승...유럽 동반 상승
  • 김동희
  • 승인 2005.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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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반전하는데 성공했고 유럽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56.16P(0.56%) 오른 10,127.41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가 상승한 것은 지난 13일 이후 5일만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9.44P(1.02%) 오른 1,932.36을,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역시 6.80P(0.59%) 상승한 1,152.7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코카콜라, 화이저, 존슨앤존슨 등 다우지수 구성 종목들과 바이어컴, 메릴린치, 루슨트 테크놀로지, EMC 등 주요 종목들의 긍정적 실적 발표가 나오면서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여기에 가격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비를 제외한 핵심 PPI가 0.1% 상승하는데 그쳤다는 미 노동부의 발표도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게 한 몫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1억1천5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9억3천236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2천472개 종목(71%)이 상승한 반면 848개 종목(24%)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2천74(64%), 하락 989개(30%)의 분포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주 뉴욕 증시 급락을 주도했던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 1.4분기에 총 11억 달러(주당 1.95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는 실적발표로 0.17% 하락했다.

한편, 이날 유럽증시도 미국기업들의 실적호전 및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제약주와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4일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영국 증시의 FTSE100 지수는 28.50P(0.59%) 오른 4855.60을 기록했다. 독일 증시의 DAX30 지수는 2.41P(0.06%) 상승한 4204.61을, 프랑스 CAC40지수는 12.80P(0.32%) 오른 3962.32로 마감했다.

세계 최대 암치료제 제조업체인 스위스의 로슈는 1분기 매출이 14% 상승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올해 제약 부문 매출이 10% 이상 증가하고 영업마진도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는 2.6% 상승했다.

또 모건스탠리가 유럽 제약주에 대해 시장평균에서 매력적으로, CSFB가 세계 제약주에 대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투자의견을 상향한 영향으로 유럽 증시의 제약주 대부분이 상승했다.

그러나, 독일 증시는 민간경제연구소 ZEW의 3월 기업투자 신뢰지수가 3월 36.3에서 20.1로 하락했다고 밝힌 뒤 상승세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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