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U턴 예정 해외진출기업, 사실상 '전무'
국내U턴 예정 해외진출기업, 사실상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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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0% "지원시 고려해보겠다"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상위 기업 내 해외사업장을 보유한 274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146개사 응답), 국내U턴을 지금 고려하고 있는 기업은 1개사(0.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기업의 9.6%는 향후 국내사정 개선 또는 현지사정 악화 시 국내U턴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 4월 국내U턴 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발표했지만 기업들의 반응은 냉담한 셈이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4월26일 법인‧소득세 감면 확대‧일몰 연장, U턴기업 전용산단 조성, 교육훈련 보조금 지원, 설비투자 일부 지원, 수출신용 보증한도 우대 등을 골자로 하는 유턴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해외사업장을 보유한 기업들은 현재의 생산거점을 유지(54.1%) 또는 확대(32.2%)하겠다는 기업이 대부분이었고 현재의 생산거점을 철수하고 제3국으로 진출하겠다는 기업도 12.3%였다.

제3국 진출 고려대상 지역으로는 인건비 등 생산비용이 낮은 동남아시아(36.3%), 아프리카‧중남미 등 기타지역(29.4%)이 가장 많았다. 또한 기업들이 해외 생산거점을 운영하는 이유는 해외시장 개척 49.3%, 비용절감 30.8%, 원자재조달 7.2% 순으로 조사됐다.

국내 U턴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기업경영 규제, 공장설립 규제, 적합업종 강제화 등 각종 규제 해소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47.6%) 차지했다. 이 외에도 세제지원 확대(29.7%), 시설 및 운전자금 지원(15.9%), 공장부지 지원(4.8%) 등 비용지원이 주요 해결과제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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