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 악화"…내수 진작 '빨간불'
"소비자심리 악화"…내수 진작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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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정부가 글로벌 경기불황에 따른 수출둔화를 내수로 타개하려고 애쓰고 있는 가운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악화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동향지수(CSI) 조사 결과 이번달 100으로 한달 전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고 25일 밝혔다. CSI가 100을 넘으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심리가 낙관적이고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한국은행은 5월까지는 소비자들이 완만한 경기회복세를 기대했지만, 국내 경기가 주춤한 가운데 유로존 경제 위기까지 겹치면서 두달 째 심리 지수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가계의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는 87, 생활형편전망CSI는 93으로 한달 전보다 각각 1포인트와 2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이번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3.6%로 지난달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물가상승률이 다소 둔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향후 물가가 1.5~3.5% 범위에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은 40.1%로 지난달보다 7.2% 증가한 반면, 3.5% 이상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59.1%로 6.9%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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