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5만원권 위조지폐 220장…3년來 '최다'
상반기 5만원권 위조지폐 220장…3년來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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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올해 상반기 5만원권 위조지폐의 발견장수가 220장으로 집계되며 3년여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상반기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상반기중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4534장으로 전년동기보다 619장(-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이는 만원권 위조지폐가 큰폭으로 감소한 데 주로 기인했으며 유통 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장수(1.2장)도 전년동기(1.3장)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5만원권은 총 220장이 발견돼 지난 2009년 6월 새로 발행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의 4.9%를 차지하는 비중으로 전년동기대비로는 187장이 증가한 것이다.

오천원권 및 만원권 위조지폐는 각각 2479장, 1796장 발견돼 각각 304장(-10.9%), 501장(-21.8%) 감소했다.

한은측은 "영국·멕시코 및 유로 국가의 경우 화폐 위조가 사회 문제화되고 있으나 일본·호주를 비롯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한은은 △홍보 및 교육활동 강화 △유관기관(경찰 등)과의 공조 강화를 통한 위폐 확산 방지 △첨단 위조방지기술 개발 등의 화폐 위조방지대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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