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가 지식산업클러스터 중심의 첨단 융복합 R&D단지로 조성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366만5000㎡ 규모의 마곡지구는 1지구 주거단지, 2지구 산업·업무단지, 3지구 공원복합단지로 이뤄진다.
2지구 산업·업무지구는 5개 지식산업클러스터로 나뉘어 △LG 및 코오롱 컨소시엄 중심의 핵심지구 △IT 융복합 산업 중심지 △의료서비스, 의약 중심의 복합의료 중심지 △식물학 및 종자중심산업 중심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구성된다. 특히 이들 지식산업클러스터는 서울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발산역, 9호선 양천향교역, 마곡나루역(미개통) 등 각각 500m 거리 내에 들어선다.
또한 마곡지구는 지구 내 일상생활의 단절 없이 주거, 여가, 생활이 가능한 자족적 도시공동체로 조성된다.
더불어 당초 101필지로 계획됐던 2지구를 207필지로 세분화해 중소, 벤처기업 등도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 산업필지의 경우 평균 7632㎡에서 3526㎡, 업무필지는 1만8087㎡에서 2717㎡까지 분할했으며 상업필지는 1만8523㎡에서 2497㎡로 세분화했다.
3지구 공원복합단지는 기존에 포함됐던 상업기능을 삭제하고 전체를 공원으로 조성, 마곡을 대표하는 중앙공원이자 강서지역 최대의 녹지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내달까지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오는 9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후 변경안을 결정, 고시한다는 계획이다.
남원준 서울시 마곡사업추진단장은 "이번 계획변경으로 마곡지구는 첨단산업 및 경제적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융복합형 산업단지 및 산업, 업무, 생활 등이 한 곳에서 가능한 '자족적인 도시공동체'로 조성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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