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은, 기흥-용인 민자도로사업에 1900억원 주선
KDB산은, 기흥-용인 민자도로사업에 1900억원 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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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KDB산업은행은 20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기흥-용인 간 도로 민간제안사업에 대한 190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맺었다.

이 사업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경부고속도로 기흥IC 및 지방도318호선)에서 경기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국도 42호선 삼가교차로 및 동백~죽전간도로)을 연결하는 총연장 6.98km의 도로를 민간자본을 투입해 건설한 뒤 30년간의 운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BTO방식 민간투자사업이다.

이번 금융약정으로 사업시행사인 기흥용인도로(주)는 오는 2015년 6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도로가 완공되면 용인시 간선도로망이 확보돼 경부고속도로 기흥IC 및 지방도 318호선에서 동백지구 및 용인시청 주변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해 용인, 성남, 광주 지역의 교통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산은은 이번 프로젝트금융에서 금융자문사 및 주선사로 금융구조를 설계해 자금을 조달했고, 총 민간조달자금 2330억원 중 타인자본 1900억원에 대한 금융을 주선했다.

이 사업은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제도가 없고 주무관청이 지방자치단체인 용인시로, 산은은 교통량 수요 추정과 현장실사 및 사업타당성 검토를 통해 총 7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프로젝트금융을 성공시켰다고 설명했다.

김원일 산은 PF센터 부행장은 "산은은 최근 대규모 민간투자도로사업 대부분을 금융주선해 사업시행사가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데 기여했다"며 "산은이 앞으로도 프로젝트금융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약정식에는 산은을 비롯한 7개 금융기관, 보증기관인 신용보증기금, 건설주간사인 한신공영 등 건설사 4개사 및 관련 기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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