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한국금융지주, 해외진출 가장 적극적"
"우리·한국금융지주, 해외진출 가장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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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국내 금융지주사들 가운데 우리금융지주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해외진출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해외점포를 가진 지주사는 하나금융지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지주회사의 해외진출 현황'에 따르면 외환은행을 인수한 하나지주가 가장 많은 수의 해외점포(38개)를 운영하는 지주사였다.

조사기간 중(2006년~2012년 상반기) 해외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우리지주와 한투지주였다 두 지주사는 이 기간동안 각각 11개, 9개의 해외점포를 확장했다. 하나지주는 5개 늘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107개 점포, 71.3%)에 가장 많이 진출해 있었다. 2006년에는 중국(18개) 및 미국(15개)에 주로 진출해 있었으나, 207년 이후 베트남, 싱가폴, 홍콩으로의 진출이 확대되어 아시아 지역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105개 점포, 70.0%)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2007년 이후 금융투자업의 해외진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비중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현재 해외점포 총자산은 623.7억 달러이며 올해 상반기(잠정) 중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303백만달러로 집계됐다.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점포 수의 증가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당기순이익은 금융위기 등의 영향으로 감소되었다가 회복되는 추세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주로 아시아지역(198.6백만달러, 65.5%)에서 이익이 발생하고 있으며 북미와 남미지역은 2009년, 2010년 중 적자를 나타냈으나 지난해 흑자로 돌아선 뒤 올해 상반기에는 흑자폭이 확대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증가하는 등 양적 성장을 보이고 있으나, 당기순이익은 경제 상황에 따라 변동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해외 영업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현지 감독당국과 협의하는 등 현지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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