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상업용 빌딩 투자수익률, 소폭 하락
2분기 상업용 빌딩 투자수익률,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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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인 상업용 빌딩의 2분기 투자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18일 국토해양부는 서울, 6대 광역시, 경기 일부 지역 등에 소재한 오피스빌딩 1000동과 매장용빌딩 2000동의 2분기 투자수익률, 공실률, 임대료 등 투자 정보를 발표했다.

2분기 투자수익률은 오피스빌딩이 1.73%(연간 투자수익률 6.59%)로 전분기대비 0.05%P 하락했으며 매장용빌딩도 1.59%(연간 6.17%)로 전분기대비 0.07%P 하락했다.

투자수익률은 소득수익률에 자본수익률을 더한 것으로, 임대료 수입 등의 소득수익률은 오피스빌딩과 매장용빌딩 모두 전분기대비 변동 없이 각각 1.40%, 1.30%로 나타났다. 빌딩의 자산 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투자심리 위축으로 오피스빌딩은 전분기대비 0.05%P 하락한 0.33%로 나타났으며 매장용빌딩은 전분기대비 0.07%P 하락한 0.29%로 나타났다.

김홍목 국토부 부동산평가과장은 "유로지역의 재정위기 불안 지속에 따른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국내 실물 경제지표 혼조세 등이 부동산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실률은 오피스빌딩의 경우 평균 8.4%로 전분기대비 0.6%P 상승했으며 매장용빌딩은 9.3%로 전분기대비 0.1%P 상승했다. 오피스빌딩은 2010년 4분기 이후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지난 1분기 이후 연속 상승했으며 매장용빌딩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대료(월세 기준)는 오피스빌딩의 경우 전분기와 동일한 ㎡당 평균 1만5400원이고, 매장용빌딩은 ㎡당 평균 4만5100원으로 전분기대비 ㎡당 500원 상승했다.

한편 상업용 빌딩의 투자정보 수집은 한국감정원이 지역조사, 임대인·임차인 면담 등 현장조사를 수행했다. 투자수익률, 공실률, 임대료 모두 지난달 30일 기준이다. 오피스빌딩은 58개 주요지역, 6층 이상, 임대면적 50% 이상의 업무용 건물을, 매장용빌딩은 87개 주요상권, 3층 이상, 임대면적 50% 이상의 매장용 건물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투자정보는 분기별로 조사·발표하고 있으며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 부동산 공기가격 알리미(www.realtyprice.or.kr), 임대사례통계 홈페이지(http://kcpi.kab.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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