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2Q 실적부진 불구 주가 '선방'
하나금융지주, 2Q 실적부진 불구 주가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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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하나금융지주 주가가 2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2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전날보다 200원(0.59%) 오른 3만4100에 거래되고 있다.

김은갑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2012년 2분기 연결순이익은 2250억원으로 당사 전망치 2140억원을 소폭 상회했다"며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면서 3분기 순이익은 3560억원으로 경상적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각종 일회성 비용요인 발생으로 인해 2분기 순이익은 2251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 3050억원을 26.2% 하회했다"면서도 "2분기 실적부진은 시장에서 예상했던 만큼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실적이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점에 무게를 둬야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하나금융지주의 투자매력은 여전히 높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도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3832억원(무형자산상각비 포함)으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향후 외환은행 인수를 통한 구조적 변화와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그리고 외환은행의 이익 기반 증대와 교차판매 증가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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