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김해국제공항의 가덕도 이전을 추진하기 위한 '부산국제공항공사법'이 발의 돼 새누리당 대구 지역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 등 부산 지역 의원 15명은 김해국제공항을 다른 지역으로 확장, 이전할 수 있도록 한 부산국제공항공사법을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법안은 공항을 주식회사 형태로 전환하고 외자 등 민간 투자를 끌어들일 수 있도록 한 인천국제공항공사법과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대구 지역 의원들은 저날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남부권신공항법'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이후, 부산은 김해공항 확장을, 대구경북 지역은 남부권 신공항 건설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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