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신개념 CFT 개발
포스코건설, 신개념 CFT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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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화시험 중인 CFT 기둥
기존 CFT대비 내력 300% 이상, 내화 2배 이상 향상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포스코건설이 초고강도 800㎫ 강관(鋼管) 및 100㎫ 콘크리트를 활용해 내력(耐力, 하중을 견디는 힘)과 내화성능(耐火性能, 불에 잘 견디는 성능)이 한층 강화된 CFT(Concrete Filled Steel Tube)를 개발했다. CFT는 강관 내부에 콘크리트를 채운 형태로, 건축물의 뼈대 역할을 하는 것이다.

포스코건설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 CFT 기술대비 내력은 300% 이상, 내화성능은 2배 이상 향상된 구조다.

일반적으로 고강도 CFT는 지진, 바람 등 외부 영향으로부터의 구조적 안정성이 우수해 초고층 건축물에 많이 활용된다. 하지만 고온에서 폭발현상을 보이는 단점이 있어 내화피복(耐火被覆, 불에 잘 견디는 성분)을 CFT 표면에 덧입히는 추가공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별도의 내화피복 시공이 필요 없어 안전성은 물론, 공기단축 및 원가절감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포스코건설은 설명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연내 3시간동안 내화성능을 유지하는 초고강도 CFT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초고층빌딩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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